Anterior tarsal tunnel syndrome: a misunderstood and a misleading entrapment neuropathy

Introduction

 전방 족근관 증후군 (Anterior tarsal tunnel syndrome) 는 족관절에 있는 Y모양의 아래폄근지지띠 (inferior extensor retinaculum) 아래에서 심비골신경 (deep peroneal neuropathy) 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신경병증이다. 전방 족근관 (anterior tarsal tunnel)은 아래폄근지지띠와 거골 (talus)와 주상골 (navicular bone)이 만드는 공간이다. 이 족근관 안으로 4개의 힘줄과 족배동맥 (dorsalis pedis), 전경골정맥 (anterior tibial vein), 심비골신경이 주행하기 때문에 손상에 취약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방 족근관 증후군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발등의 외상 (골절, 탈골, 염좌) 인데, 그 이유는 외상으로 인해 국소적 섬유화 (fibrosis) 를 초래하거나 족근관의 모양을 변형시키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거골, 주상골의 골증식증 (osteophytosis), 섬유성 띠 (fibrous band), 하이힐이나 딱맞는 신발, 국소적인 부종, 지속적인 비정상 자세, 비신경인성 요족 (non-neurogenic pes cavus), 결절 (ganglion) 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은 발등에서 제1족지간 (first interdigital space) 의 통증, 감각저하, 감각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족저굴곡 자세나 활동저하 (inactivity)로 인해 더 심해질 수 있다. 몇몇 심한 정도의 환자에서는 족지신근의 약화, 단지신근 (Extensor digitorum brevis)의 위축이 관찰된다. 하지만 이런 운동 증상은 대부분 약하게 나타나는데, 그 이유로 약해진 단지신근의 기능을 장지신근 (Extensor digitorum longus) 이나 장무지신근 (Extensor halluces longus)이 잘 대치하기 때문이다.

Materials and methods

 2000년 1월부터 2010년 12월에 신경근전도 검사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비골 운동신경과 비복신경, 천비골감각신경의 신경전도검사를 양측으로 시행하였고, 단지신근에서 침근전도를 시행하였다. 1) 심비골운동신경의 잠시가 평균보다 3SD 이상 길어지거나, 건측에 비하여 130 % 이상 길어졌을 때 2) 단지신근에서 M response가 나오지 않을 때 3) 침근전도의 이상소견 (비정상 자발 전위, 운동단위활동전위의 이상소견, 동원양상 저하) 을 보일 때 전방 족근관 증후군을 진단하였다. 말초신경병증이나 요천추 신경근병증, 총비골신경병증, 관통상에 의한 심비골병증, 부심비골신경 (accessory deep peroneal nerve) 이 있을 때는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Results

 85 명의 환자가 전방 족근관 증후군으로 진단되었다. 비골운동신경 원위 잠시 (peroneal motor distal latency) 의 평균값은 7.42 ms 이고, M 반응은 5명의 환자에서 나오지 않았다. 침근전도의 이상소견은 34명의 환자에서 관찰되었다. 85 명 환자 모두에서 단지신근의 위축을 보였고, 19명의 환자는 발등의 둔탁한 통증을 호소하였고, 59명의 환자가 제1족지간 경한 감각저하를 호소하였다.

Conclusions

 전방 족근관 증후군은 무증상으로 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부분 증상이 경하기 때문에 보존적인 치료가 추천된다. 비골신경과 단지신근의 신경근전도검사가 일반적인 하지 신경근전도검사에서 시행되기 때문에 놓치거나 잘못된 해석을 할 수가 있어, 전방 족근관 증후군을 진단할 때에는 더 주의를 기울여 검사를 해야 한다.